이번 사천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바닷장어입니다.
이날은 사천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동물원을 구경하고
가까우면서도 아이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장어구이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장어구이집은 거의 장어구이만 판매하여
장어를 먹지 않는 아이들의 식사 걱정이 되어
여러 군데를 찾아보았는데
장어구이도 판매하면서 고기도 판매한다는
기룡정 장어구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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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룡정 장어구이 주소?
기룡정 장어구이는
경남 사천시 노을길 13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와는 2분 정도 떨어진 거리로
아주 가까웠습니다.
바닷장어?
장어는 민물장어와 바닷장어로 나뉩니다.
민물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민물에서 성장, 산란기에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 회유성 어종이라고 합니다.
살이 두껍고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쫀득한 시감이 특징이고
가시가 적어 먹기 편합니다.
바닷장어는 바다에서만 사는 어종으로 붕장어, 갯장어 등이 있습니다.
지방 함량이 적어 담백한 맛이 나고 민물장어에 비해 잔가지가 많고 비린내가 더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민물장어에 비해 바닷장어가 저렴한 편입니다.
사천은 지역 특성상 바다장어가 대표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특식입니다.
기룡정 장어구이 내부!
사천 바다 케이블카에서
2분 정도 차를 타고 이동하니
2층의 아주 큰 기룡정 장어구이집이 나왔습니다.
기룡정 장어구이는 삼천포 실안 해안도로를 따라 위치하고 있어
바다를 구경하며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연휴기간이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그렇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기룡정 바닷장어는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고
아주 넓은 실내와 룸도 있고
다양한 인원수의 손님들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기룡정 장어구이 메뉴와 가격!
기룡정 장어구이의 대표메뉴는 바로 장어입니다.
장어 2인분 기준 1kg는 48,000원입니다.
장어 매운탕 1인분 뚝배기는 10,000원,
5인분 기준 특大는 50,000원,
4인분 기준 大는 40,000원,
3인분 기준 中은 30,000원,
공깃밥 1,000원,
장어국 1,000원입니다.
흑돼지 대패삼겹살도 판매하는데
300g에 18,000원입니다.
기룡정 장어구이 반찬!
기룡정 장어구이 반찬은
아주 다양합니다.
샐러드부터 여러 장아찌로
장어와 함께 쌈을 싸 먹기에 좋은 반찬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룡정 장어구이의 바닷장어!
기룡정 장어구이의 바닷장어입니다.
아주 보기만 해도 탱글탱글한 신선한 장어라는 게 한눈에 느껴집니다.
장어구이를 불판에 올려 굽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굽는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껍질이 바닥에 닿도록 올려주고
말리듯이 올라오면 딱 1번만 뒤집어 구워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맛있다고!!
정말 장어가 신선해서
구우면서도 살이 끊어지지 않고
아무리 말린 걸 펴 보려고 해도 펴지지 않을 만큼 탱탱하게 살아있습니다.
불판에 구워낸 장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기룡정 바닷장어에서 반찬으로
방아잎과 생강이 나옵니다.
방아는 '배초향'이라고도 불리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경상도 등 남부지방에서 주로 식재료와 향신채로 많이 사용되는 식물입니다.
잎을 문지르면 바질이나 박하, 회향과 비슷한 강한 향이 나고
모양은 깻잎과 비슷하지만 더 작고 갸름합니다.
향이 강한 토종 허브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무래도 접해보지 않은 분들은 거부감이 들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향이 너무 강해 먹지 못했는데
몇 번 먹어보니 방아향의 매력에 빠져 장어 하면 방아가 먼저 생각날 정도입니다.
이 방아잎과 생강, 소스를 넣고 비벼
장어와 함께 먹거나
쌈에 싸 먹도 정말 일품입니다.
이날 돼지고기는 연휴기간으로 납품이 안되어 먹지 못했습니다.
기룡정 장어구이가 돼지고기까지 판매하고 있어
아이들 메뉴도, 어른들 메뉴도 충족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였는데 돼지고기가 없다고 하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사장님의 배려로 김까지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찍진 못했지만 장어국도 먹어보았습니다.
가격 1,000원으로 아주 진하고 깊은 맛의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어
가성비적으로도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장어국에 말아 맛있게 잘 먹었고,
어른들의 후식으로도 딱이었습니다.
민물장어에 비해 바닷장어가 가시가 많다고 했는데
딱히 잘 느끼지 못했고,
기룡정 장어구이집의 장어는 정말 싱싱하고 탱글탱글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며 사천여행의 하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식당으로
아주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 만큼 모두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다음에도 사천에 방문한다면 들리고 싶은
기룡정 장어구이!
사천에 방문하신다면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기룡정 장어구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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