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따라 가는 여행

빈펄 사파리 후기(가는 방법, 트램, 식당 등)

만천황금 2024. 10.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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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여행을 계획하며 꼭 가보아야 할 1순위였던

빈펄 사파리!

남부 중부 북부로 나뉘어 있는 푸꾸옥에서

빈펄 사파리는 빈원더스와 함께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빈펄 사파리까지 가는 방법, 팁 등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먼저 빈펄 사파리 후기를 읽으시기 전에 

사파리 티켓 구매 방법과 팁, 가격 등을 올려놓은

아래글을 먼저 읽으신다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푸꾸옥 빈펄 사파리, 빈원더스 가실 분은 꼭 보시고 가세요!(가격, 운영시간, 식음료권 등)

 

빈펄 사파리 가는방법?

숙소가 북부에 위치해 있으시다면 별 문제없겠지만

중부나 남부에 위치해 있다면 그랩이나 빈버스를 이용하여 

북부에 있는 빈펄 사파리까지 가셔야 합니다.

 

중부에서 빈펄 사파리 가는 방법?

전 중부에 있는 숙소라 그랩이나 빈버스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였습니다.

빈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푸꾸옥에서 빈버스 이용하기(푸꾸옥 가기 전 필독!)

 

7인이 빈펄 사파리로 이동하기 위해 그랩을 이용하면

2만 원 이상의 그랩 비용이 들었고 시간은 55분가량 소요된다고 떴습니다.

7인이 좁은 차량에서 1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하는 건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빈버스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에서 출발하는 19번 버스의 배차 시간표는

오전 8시, 10시 40분, 11시 20분, 오후 2시...

빈펄 사파리를 보기 위해선 오전에 방문해야 하는데

조식을 먹고 챙겨서 가기에는 모두 애매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15분마다 버스가 있는 국제공항으로

10분 정도 그랩을 타고 이동하여 17번 버스를 타고 빈펄 사파리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빈펄 사파리로 가는 길!

그랩 기사님께 공항 빈버스 정류장이라고 말씀드리면

알아서 빈버스 앞으로 내려 주십니다.

공항 주차장에는 초록색의 빈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고

운이 좋게도 타자마자 바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타기 전 기사님께 빈사파리를 가시는지 확인 후 탑승했습니다.

빈버스는 후기에 적었듯 넓고 시원하고 쾌적합니다.

정류장이 많아 혹시 아이들이 멀미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승차감이 좋아 멀미도 안 하고 킹콩마트다! 우리가 간 식당이다! 하며

푸꾸옥의 경치를 보며 즐겁게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길마다 정차하여 55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내리는 곳이 어디지? 하며 궁금했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리는 곳이 바로 빈사파리로 가는 첫 번째 정류장입니다.

 

버스를 갈아탄다고?

저는 빈펄 사파리를 가려면 버스 한 번에 바로 빈펄 사파리 입구로 내려주는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랜드월드에서 내려서 빈펄 사파리로 가는 순환버스를 갈아타고 

빈펄 사파리로 향해야 합니다.

우선 그랜드월드에서 하차하면 버스 오려면 30분이나 남았다라는 말로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분들이 많이 모여있는 정류장이라면 제대로 내리신 게 맞습니다.

안 탄다고 하니 7명에 한화로 만원, 6천 원, 4천 원까지 내려갑니다.

하지만 금방 버스가 올 것 같아 기다렸습니다.

정말... 여기서 헤맸습니다.

어느 블로그를 봐도 툭툭이 호객행위에 속지 말라는 말만 있지

어느 정류장에서 타란말은 없었습니다.

내린 정류장에서 순환버스를 기다리시면 안 됩니다.

내리셔서 길을 따라 쭉 내려오시면 정류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위 사진 맞은편에 있는 정류장에서 빈버스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V2라고 적혀있는 빈버스를 타면 되는데

꼭 V2가 아니더라도 가는 버스가 있으니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빈사파리?라고 물어보시면

가는지 안 가는지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v2버스도 몇시에 오는지 빈버스 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는 10분 정도 기다렸지만 버스를 타길 잘했습니다.

버스를 타고도 10분 정도로 가야 하는데 양 옆이 뚫린 툭툭이를 타면

가는 길에 땀으로 범벅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기다리시는 동안 뒤에 보이는 조각들을 배경 삼아 사진도 찍으시며 기다리시다가

쾌적한 빈버스를 타고 이동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빈사파리입장!

빈펄 사파리에 도착하면 이렇게 빈펄 사파리라고 적힌 조형물이 보입니다.

빈버스에서 빈사파리 입구에 내리면

구매한 티켓의 QR코드를 보여드리고 입장합니다.

입장하자마자 많은 플라밍고들이 반겨주어 참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트램? VIP버기카?

플라밍고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갑니다.

그럼 VIP 투어용 버기카와 트램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VIP버기카는 예약은 되지 않고 선착순으로 7명 정원에 25만 동, 전용가이드님과 함께 할 수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늦게 가도 바로 예약마감된다고 하던데

정말 도착시간 11시 반정도 되니 VIP버기카는 마감되었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트램이라도 타야지! 하며 어디서 판매하나 보았더니

VIP버기카, 트램 가격을 홍보한 곳이 아니라

맞은편 매점에서 판매합니다.

트램은 중간중간에 타고 내릴 수 있는 셔틀이라 생각하시면 쉽고

성인과 소아의 금액은 다릅니다.

100cm미만의 소아는 무료이고

140cm미만은 8만동, 140cm이상 성인은 10만동으로

1인 한화로 약 5,000원 정도입니다.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3개의 정류장이 있으며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합니다.

이 트램티켓은 티켓만 구매할 수 도 있고 아이스크림과 티켓 콤보로도 판매합니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콤보티켓, 어른들은 티켓만 구매하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초콜릿아이스크림인데 겉에 초콜릿이 두껍게 입혀진

생각보다 고급 아이스크림입니다.

 

트램티켓을 구매하면 팔에 차는 종이팔찌를 줍니다.

이 팔찌를 찬 사람만 트램을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팔찌의 접착력이 좀 안 좋아서 잘 안 뜯어진 섬세하게 뜯어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뜯다가 접착력까지 모두 뜯겨 영수증과 뜯긴 팔찌를 드리고

다시 재발급받았습니다.

트램티켓을 판매했던 곳에서 바로 옆을 보면 트램을 타는 대기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줄을 서있으면 트램이 오면 차례대로 탑승합니다.

한 줄에 4명 정도 탈 수 있고 총 6줄 정도가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이렇게 트램 타는 정류장이 있으니

트램을 타시려면 이곳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첫 번째! 파충류 전시관

파충류 전시관 가시는길에도 동물을 보고

기사님이 설명도 해주십니다.

처음에 내리게 된 파충류 전시관!

실상 내리지 않고 다른 것을 보겠다 하시면 그냥 타고 계시면 됩니다.

기린 먹이 주기는 12시 전후로 마감된다고 하여

급하게 가셔야 할 분들은 내리지 않고 트램을 타고 가시는 것 같습니다.

시간적으로는 12시가 다 되었지만 

하나하나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트램에서 하차하여 동굴 같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아나콘다 등을 종류별로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공간도 동굴로 되어 있어 야외보다는 시원하게 관람하였습니다.

가는길에 엄청 큰 거북이도 만나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코끼리!

동굴을 나와 쭉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코끼리가 등장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가깝게 코끼리를 본 건 처음이라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놀랐습니다.

가는길에는 악어떼도 볼 수 있습니다.

코끼리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 트램이 오는 것을 보고

바로 뒤에 있는 트램정류장으로 갔습니다.

트램정류장에 보면 앵무새 2마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정말 찍고 싶었지만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된다고 하여 포기하였습니다.

빈펄 사파리에서는 현금이 필요한 곳이 있으니 꼭 현금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 트램을 타면 바람을 가르며 지나가는 속도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솔직히 걸어 다니지 못할 거리는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더위에 지치신다면 트램을 추천드립니다.

 

기린 먹이 주기!

다음으로 기린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기린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기린식당 내에서 기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오신 분들의 거의 모든 목적이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후가 식사가 되어서인지 먹이 주기가 메인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먹이주기가 마감되었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었는데

아직 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종이컵에 담긴 기린 먹이!

당근과 야채, 풀 등이 있습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비용은 1인당 3만 동입니다.

정말 바로 가까이에서 기린을 볼 수 있고, 먹이까지 먹일 수 있는 기회!

아이들도 어른들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기린식당에는 기린 먹이 주기를 위한 손님,

식사를 위한 손님들이 많아 빈펄 사파리를 나갈 때 입구와 가장 가까운 

플라밍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기린식당의 메뉴들을 보니 볶음밥, 햄버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 

많아서 플라밍고 식당도 비슷하겠지 했는데

많이 다르니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생각하신다면

기린식당을 추천합니다.

 

사파리버스!

사파리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합니다.

버스가 오면 앞에 직원분이 인원 카운터를 재시면 탑승을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좌석수에 맞게 탑승을 시키는 게 아니라

좌석보다 5~7명 정도는 많게 탑승시킵니다.

그래서 좌석에 앉지 못하고 서서 관람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희는 서서 갔는데 바로 앞에서 아이와 함께 보니

기사님 시선으로 동물도 자세히 보고 

기사님이 안내도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사파리!

정말 세계 2위의 사파리라고 할 만큼...

내가 아프리카에 와 있나 할 정도로 본 중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코뿔소를 실제로 본 건 처음인데 정말 이미지나 영상으로

본 것도 똑같아 놀랐습니다.

동물마다 몇 마리씩 있는 게 아니라 집단을 이루어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지만

어른들도 빈펄 사파리에 있는 동물들은

넓은 초원에서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볼 것이 많았습니다.

 

플라밍고 식당!

플라밍고 식당에 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정합니다.

 

그리고 정한 메뉴를 카운터에 가서 말씀드리면

품절됐다, 가능하다 말씀해 주십니다.

구매한 빈펄 티켓에는 F&B바우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제하실 때 입장 티켓인 QR코드를 하나씩 보여드리면 

하나씩 찍어 계산해 주시고 남은 잔액만 결제하시면 됩니다.

시킨 메뉴와 가격표는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솔직히 메뉴를 잘 못 시킨 건지, 맛있는 메뉴가 품절이라 못 먹은 건지..

아이들은 흰쌀밥에 추가로 시킨 소시지와 먹고

돼지고기요리, 소고기 요리는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빈펄 사파리 식당에서는 조리음식보다는 감자튀김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식품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시 그랜드월드로!

식당을 나오면 만난 토끼와 흰 양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놀면서

다시 입구로 나왔습니다.

입구로 나오면 다시 빈버스를 타고 입구로 이동하기 위해 탔던 정류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입구에서 밖으로 조금만 걸으면 위 사진처럼 대기하는 장소와 정류장이 보입니다.

그 앞에는 시간표도 있습니다.

여러 대의 빈버스가 오는데 기사님께 그랜드월드가 시냐고 물어보시고

가신다고 하면 탑승하시면 됩니다.

그럼 처음에 사파리를 가기 위해 탑승했던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정말 입을 떡 벌어지게 했던 사파리입니다.

롯데월드도, 에버랜드도 자주 가본 터라

비슷하겠지 생각했는데 규모가 다릅니다.

아이들이 더 크면 그때는 또 느끼는 것이 달라질 테니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사파리 하면 빈펄 사파리! 가 절로 나옵니다.

푸꾸옥에 방문하신다면 아시아 최대, 세계 2위에 빛나는

빈펄 사파리를 꼭 방문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가는 방법, 트램 이용, 후기 등을 작성하였으니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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